미국 주식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시장인만큼 미국 주식에 관한 사이트가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어떤 사이트를 이용하면 좋을지 선정하는 것부터가 막연한 일입니다. 오늘은 제가 용도 별로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 3가지에 대해 소개합니다.
1. 인베스팅 : 실시간 시세 및 시황 확인
기본적으로 실시간 시세를 제공하는 국내 시장과 달리, 일반적으로 해외 주식의 실시간 시세를 하려면 월마다 일정한 금액을 요구합니다. 때문에 인베스팅을 통해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미국 주식을 투자하는 입장에서 큰 메리트입니다.
특정 종목의 실시간 시세뿐만 아니라 (S&P 500이나 나스닥 같은) 미국 지수, 환율, 원자재 같은 항목의 시세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 확인과 관련된 팁을 드리자면, 회원가입 후 상단의 '포트폴리오' 탭을 통해 개별 종목 및 지수들을 관리하면 일일이 개별 종목을 찾을 필요 없이 한눈에 관심 종목들의 실시간 변동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배당, 경제 이벤트, 뉴스 등을 한글로 제공하므로 시황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인베스팅 하나만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미국 주식 투자에 있어 활용도가 높은 사이트라 생각합니다.
2. 팁랭크스 : 예상 주가 및 전문가 평가 확인
미국 시장에는 수많은 종목이 상장되어있고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이를 분석하고 평가합니다. 팁랭크스는 특정 종목에 대한 전문가 평가가 어떠한 지 보여주는 사이트로, 관심 있는 종목이 생겼을 때 해당 종목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그럼 팁랭크스를 통해 어떤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상단의 빨간 검색창에 티커를 입력하면 해당 종목에 대한 화면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해당 포스팅에서는 아마존(AMZN)을 검색해보았는데요. 검색 시 다음과 같은 화면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좌측의 'Analyst Rating Consensus'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화면으로 Buy가 많을수록 매수를 권장한다는 뜻입니다.
'Analyst Price Target' 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12개월 후 해당 종목의 가격을 제시합니다. High는 최고 예상치, Average는 평균 예상치, Low는 최저 예상치를 나타냅니다. 아래 그래프는 이전 분기 때 해당 종목의 주가 및 애널리스트 분석 결과를 보여줍니다.
좌측의 'stock analysis' 탭은 해당 종목에 관한 여러 정보와 의견을 종합하여 점수로 보여줍니다. 점수는 10에 가까울수록 매수를 적극 권장한다는 뜻입니다.
'Investors' 탭은 팁랭크스 사용자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추출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상단 빨간 부분의 숫자는 데이터 추출에 기반으로 쓴 팁랭크스 사용자 포트폴리오 수를 나타냅니다. 해당 이미지에선 400,392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데이터를 추출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단 좌측 빨간 부분은 400,392의 사람들 중 6 % 가 포트폴리오에 AMZN을 포함하고 있고, 6% 의 포트폴리오에서 평균 20.9 %로 AMZN이 포트폴리오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최근 7일 동안 0.5 %, 최근 30일 동안 2.6 % AMZN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사람이 늘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단 우측 빨간 부분은 화살표를 통해 최근 3개월 동안 매수가 많은지 매도가 많은지를 나타냅니다. AMZN은 화살표가 우측에 가까우므로 매수가 더 많았음을 나타냅니다.
'Bloggers' 탭은 애널리스트 분석 결과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나타냅니다.
상단 빨간 부분은 AMZN에 대해 135명의 분석가들 중 96%가 앞으로 강세일 것임을 나타냅니다. 또한 하단 부분을 통해 약세 및 강세를 주장하는 애널리스트들의 기사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내부자의 매매 현황, 해당 종목 관련 뉴스 등의 자료 또한 팁랭크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팁랭크스를 통해 전반적인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를 알 수 있지만,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종목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참조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3. 더리치 : 포트폴리오 관리
포트폴리오 구성 시 분산을 통해 위험을 줄이는 것이 좋으나, 구성하는 종목이 많아지면 포트폴리오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더리치는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하기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사용자는 더리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종목, 종목 별 비율, 월별 예상 배당금, 섹터 비율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식 외에 현금, 비트 코인 등의 재산도 포트폴리오에 등록하여 관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포트폴리오 관리 외에도 더리치를 통해 워렌 버핏, 레이 달리오 같은 유명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구성 및 유명 투자자의 명언 등의 알짜배기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초보 투자자의 식견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상으로 미국 주식 초보자에게 유용할만한 사이트 3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유료 구독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괜찮은 사이트들도 있지만 해당 사이트들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입문자에게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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