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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의 이것저것

단위 정의 및 유도 : 뉴턴(N), 줄(J), 와트(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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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은 실전에 응용하기 위한 기술에 중점을 두다 보니 동작을 수행하는 단위에 대한 이해가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하지만 여러 단위를 사용하다 보면 각 단위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언제 쓰는지, 어떻게 유도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이러한 단위 울럼증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공대생이 많이 사용하는 단위인 뉴턴(N), 줄(J), 일률(W)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한다.


 

출처 : 위키백과

1. 뉴턴(N)

 

결론부터 말하자면, 뉴턴(N)이란 단위는 말 그대로 뉴턴의 발견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해당 문장이 무슨 의미인지 찬찬히 알아보자.

 

1N은 1kg의 질량을 갖는 물체를 1m/s² 만큼 가속시키는데 드는 을 말한다 : 힘을 계산하기 위해,  힘과 관련된 뉴턴의 제2법칙을 사용한다.

 

뉴턴의 제2법칙은 F=Ma으로, 힘[N]=질량[kg] ×가속도[m/s²]=[kg×m/s²]를 나타낸다.

이를 통해 우리는 물체가 가지는 힘(N)을 구하려면 질량(kg)과 함께 가속도(m/s²)의 값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힘을 구하기 위해 사용되는 가속도는 뉴턴의 또 다른 발견인 중력에 기반한 중력가속도이다 : 통념적으로 사용하는 중력가속도는 지구의 중력으로 얻어지는 가속도를 말하며, 값은 9.8m/s² 다.

 

최종적으로 위 내용들을 정리하면, 지구 상의 A kg으로 정지해있는 물체는 'A×9.8 N(=kg×m/s²)' 라는 힘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중력가속도와 관련하여 많이 헷갈려하는 부분은 kg, kgf이다. kgf의 f가 force를 나타내므로 kgf=N=kg×a라고 이해하면 기억하기 쉬울 것이다.

 

* 지구에 한해서는 N=kgf=kg×9.8m/s²이나, 다른 행성의 경우 다른 중력을 받으므로 중력가속도 값 9.8m/s²에서 9.8가 달라짐을 이해하자.

2. 줄(J)

 

1J은 1N으로 1m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나타낸다. 실생활에서 무언가를 움직이는 데 쓰이는 에너지를 '일' 이라고도 표현하기 때문에, J은 을 나타내는 단위이기도 하다.

 

위에서 N이 힘을 나타내는 단위임을 고려하여 J 단위에 대해 정리해보면,

에너지 or 일 [J]=힘[N] ×거리[m]=(질량[kg] ×가속도[m/s²])×거리[m]=[kg×m²/s²] 임을 알 수 있다.

 

* 필자는 'J > JOB > 일'이라는 방식으로 암기했다...ㅎ

 

* 힘을 통해 변위를 생성한다는 점에서, 에너지 or 일은 공학에서 추구하는 바의 핵심이므로 J의 정의에 대해 잘 이해해두자.

3. 와트(W)

 

1W은 1초 동안 1J에 해당하는 일률을 말한다.

 

주목할 부분은 W가 단위 시간당 에너지 변화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W는 1초 동안 얼마큼 일을 할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 만약 1초 동안 2J의 일을 한다면 2W가 될 것이고, 2초 동안 1J의 일을 한다면 0.5W가 될 것이다.

 

따라서 J에 대해 정리하여 W 단위를 유도해보면,

일률[W]=일 [J]/시간[s]={(질량[kg] ×가속도[m/s²])×거리[m]}/시간[s]=[kg×m²/s³] 임을 알 수 있다.


이상으로 뉴턴(N), 줄(J), 일률(W)의 의미 및 단위 유도에 대해 알아보았다. 뉴턴(N), 줄(J), 일률(W)의 순서대로 각 단위 유도 과정에 영향을 미치므로 차근차근 이해하면 완전히 이해하기 쉬우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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